인스타그램 디엠 사기, 당신의 지인 리스트가 범죄자의 담보가 됐습니다. 해결책은 정말 있을까?

## [시나리오] “한국 문화가 좋아요”라던 그녀, 알고 보니 필리핀 범죄 조직? ‘미프영상통화’ 사기의 핵심은 ‘거리감’과 ‘가짜 영상’의 조화입니다. 피해자가 영통을 걸었을 때 액정 너머에 나타나는 여성은 실시간 사람이 아닐 확률이 99%입니다. 이들은 미리 확보한 영상을 송출하거나, ‘AI’ 기술을 써서 입모양과 표정을 맞춘 가짜입니다. 그럼에도 피해자는 화면 속 여성의 자신의 요구에 따른다고 착각하여 경계심을 풀게 됩니다. 이내 범죄자는 “소리가 안 들리네요” 또는 “우리만의 앱을 깔아요”라는 핑계로 ‘악성’ 파일(copyright)을 설치하게 하거나, ‘인스타’ 계정을 공유해달라고 집요하게 조릅니다. 결국 자신의 알몸은 녹화 당하고, 본인의 모든 인간관계 데이터는 필리핀 등 해외 조직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단계는 불과 수십 분 안에 이루어지며, 피해자가 상황을 차렸을 때는 이미 ‘미프협박’ 카톡이 와 있는 뒤입니다.

## 2. [팩트체크] 해킹 파일이 없어도 협박이 가능하다? 인스타의 덫 많은 사람들이 “나는 이상한 앱 다운 안 했으니까 안전해”라고 안심합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피싱’ 에서는 이 상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요즘 기승을 부리는 ‘인스타 DM 협박’은 기술적인 해킹 기술이 전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협박범은 미프에서 대화하는 척하면서 슬쩍 “인스타 친구해요”, “거기로 가요” 라며 피해자의 ID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영섹 녹화’를 진행하기 전에, 벌써 당신의 ‘팔로워 목록’과 ‘팔로잉 목록’을 모두 크롤링(수집)해서 저장해둡니다. 다시 말해, 미프사기 피해자가 옷을 보여주는 그때, 이미 당신의 친구, 동료들의 리스트는 범죄자의 손에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이놈들은 복잡한 코딩 대신 당신의 오픈된 SNS 정보를 인질로 쓰는 ‘사회공학적’ 수법을 택했습니다.

## [골든타임] 협박받는 즉시 ‘이것’부터 해야 2차 피해 막는다 ‘해결’의 정답은 협박범이 “유포해봤자 돈이 안 되겠구나” 또는 “유포 자체가 자체가 불가능하구나”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유포 차단’ 전문 기업은 범죄자의 ID를 추적하여 해당 계정이 플랫폼 운영사로부터 정지를 당하도록 유도하거나, 전송 시도 패킷을 분석해 전송 실패를 일으키는 등 여러 IT 전술을 사용합니다. 또한 ‘해외영통유출’ 상황에 맞서 전 세계 사이트를 스캐닝하며 피해자의 영상이 올라오는 즉시 삭제하는 프로그램을 돌립니다. 이런 전문적인 대응이 바로 **‘돈’을 주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범죄자에게 금품을 건네는 행위는 스스로를 평생 ‘호구’로 만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 피해자가 죄인은 아닙니다, 미프 사기 극복을 위한 첫걸음 ‘필리핀몸캠피싱’ 등 조직적인 사기 수법에 당했다고 해서 지나치게 자책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범죄자들은 수년간 남성의 심리만 연구한 프로 사기꾼들입니다. 여러분은 단지 한순간의 방심을 했을 뿐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후회가 아닌 ‘해결’입니다. ‘영상 유포 협박’ 사건을 홀로 안고 하지 마시고, ‘몸캠피싱피해자모임’의 조언을 참고하거나 전문 업체에 ‘미프외국인협박’ 상담을 요청하십시오. 골든타임 내에 움직인다면 피해는 최소화되거나 아예 없는 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